Aktuell · 22.06.2026 03:07
마르크 블로흐가 2026년 6월 23일 판테옹으로 이장된다
프랑스 역사학자이자 저항 투사인 마르크 블로흐가 2026년 6월 23일 부인 시몬 비달과 함께 판테옹으로 이장된다. 프랑스는 이를 통해 그의 평생 업적과 가르침, 용기를 기린다.
파리 – 2026년 6월 22일: 2026년 6월 23일, 프랑스의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저항 투사인 마르크 블로흐의 판테옹 이장이 거행된다. 부인 시몬 비달과 함께 공식적으로 영예를 받는 이번 행사는 그의 평생 업적, 학문적 기여, 그리고 독일 점령에 맞선 저항 활동의 헌신을 인정하는 자리이다.
마르크 블로흐는 1886년 태어나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저명한 학술지 ‘Annales. Histoire, Sciences sociales’를 공동 창간하며, 그는 학제간 접근법과 새로운 연구 방법으로 역사학을 혁신했다. 그의 주요 저작으로는 치유왕 이론을 탐구한 『Les Rois thaumaturges』(1924)와 중세 봉건제 구조를 상세히 분석한 『La société féodale』(1939-1940)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프랑스 점령 기간 동안, 블로흐는 저항군에 합류했다. 1944년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처형되었다. 그의 판테옹 이장은 사망 82년 만에 이루어지며, 프랑스를 위한 그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대한 존경을 상징한다.
공식 행사는 6월 23일 오후 9시에 프랑스 대통령 주관으로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파리 5구의 Rue Soufflot 거리가 일반에 개방되어 기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행사로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École normale supérieure)와 여러 기관이 블로흐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6월 22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그리고 6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ENS의 역사적 도서관에서 ‘공화국의 밤(Veillée républicaine)’이라는 추모 행사 및 기념일이 열려 학계가 블로흐의 삶과 업적을 되새긴다. ENS는 또한 그의 추모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2026년 7월 3일 판테옹에서는 블로흐의 주요 저작 『L’Étrange Défaite』 낭독회가 열린다. 배우 자비에 갈레(Xavier Gallais)가 판테옹의 웅장한 네프에서 이 텍스트를 낭독하며 1940년 프랑스의 빠른 붕괴에 관한 블로흐의 분석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한다.
6월 25일부터 판테옹에서는 “Marc Bloch, l’esprit de l’Histoire” 전시가 열린다. 이 전시는 블로흐의 지적 및 개인적 성장과정을 조명하며, 그의 역사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억압과 전쟁에 맞선 자세와 헌신도 강조한다.
이 행사는 학문적 성과를 넘어 저항과 지적 진실성의 상징으로서 블로흐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마르크 블로흐의 판테옹 안치는 그의 작업이 프랑스 사회와 역사학에 지니는 지속적인 중요성을 표현한다.
출처
- 파리 판테옹
- INSHS CNRS
- 프랑스 문화부